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 국내 판매허가 획득

입력 2019-04-12 08:58


휴온스글로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주)의 국내 판매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즈톡스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에 4번째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올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즈톡스는 2016년 휴톡스주라는 이름으로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돼 왔다. 유효성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온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의료장비 '더마샤인' 등으로 구축한 국내 미용 성형 시장에서의 지위를 기반으로 강하게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에 머물기보다 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의 현지 기업들과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만큼 현지 진출을 위한 임상과 품목 허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기준에 충족하는 제2공장의 가동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기존 1공장(연 100만바이알) 대비 생산력이 5배 이상 확대된 제2공장(500만바이알)은 현재 검증(밸리데이션)을 모두 완료했다. 연내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및 3상을 승인받았다. 내년 적응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