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물뽕' 탄 칵테일 먹이고 강간" 피해 주장 여성 등장

입력 2019-04-11 11:26
수정 2019-04-11 14:00
여성 A씨 "최종훈과 술 마신 뒤 정신 잃고 강간 당해"
'물뽕' 사용 의혹 제기
"이달 내 고소할 것"



승리 단톡방 멤버로 음주운전 무마 청탁 논란에 휩싸인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성폭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텐아시아는 한 법조계 관계자 말을 빌려 여성 A씨가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준 칵테일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고 그에게 강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에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류(GHB)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성관계 몰카 영상이 불법 유포 된 사건을 보면서 자신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과를 받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

A씨는 최종훈을 이달 내로 고소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최종훈이 이 단톡방에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 1건을 올린 혐의(성폭력 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다른 음란물 5건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킴과 에디킴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