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인적성검사 7과목 467문제 190분 vs 14일 삼성GSAT 4과목 110문제 115분

입력 2019-04-11 09:36
수정 2019-04-11 09:45


(공태윤 산업부 기자) 이번 주말부터 주요 그룹의 상반기 채용시험이 본격화된다.

KT·LG그룹은 13일 입사시험을 치른다. 14일 삼성그룹에 이어 20일 CJ그룹, 21일 포스코그룹, 27일 롯데그룹,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순으로 필기전형이 진행된다. 지난 7일 이미 시험을 치른 SK그룹은 9개 계열사, LG그룹은 5개 계열사, 삼성그룹은 20개 계열사, 포스코그룹은 4개 계열사에서 올 상반기 신입·인턴을 모집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수시공채를 선언하면서 대규모 현대차 인·적성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14일 전국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미국 2개 도시(뉴어크,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지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는 5만명이상의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GSAT의 시험과목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이다. 110문항에 시험시간은 115분이다. 고사장 입실은 9시10분까지이며 시험시작은 9시30분이다. 다만 소프트웨어(SW)개발 직무는 SW역량테스트, 디자인 직무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로 대체된다.

삼성그룹에서 올 상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패션)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판매 등이다.

LG그룹은 서울·부산·대전·광주에서 시험을 치른다. LG인·적성검사 시험과목은 모두 3교시에 걸쳐 인성검사인 LG웨이핏테스트와 적성검사(1,2교시)를 본다. 1교시는 언어이해,언어추리,인문역량 2교시는 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를 실시한다. 시험시간은 오전 11시45분에 시작해 오후4시30분까지 계속된다. 다만, LG CNS는 추리력검증 테스트가 추가되어 오후 5시50분에 끝난다. 채용에 나선 LG계열사는 LG화학,LG디스플레이,실리콘웍스,LGCNS,지투알 등이다. 롯데그룹은 서울·부산에서 각각 시험이 실시된다.

공공기관들의 채용 시험도 잇따른다. 5월초까지 27개 공공기관이 3589명의 신규직원을 모집중이다. 필기시험도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20일에는 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개 기관의 입사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27일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9개 기관들의 시험이 예정돼 있다. 구직자들의 입사 선호도가 대기업 못잖아 최소 20만명이상의 구직자들이 시험장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치러지는 경찰공무원 시험에는 5만224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순경·101경비단·전의경 등 1707명을 뽑는다. (끝)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