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살 연하 전문의와 결혼 "아이 셋까지 낳고 싶어요"

입력 2019-04-08 08:47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품절녀'가 됐다.

지난 7일 이정현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정현의 신랑은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전문의다. 두 사람은 1년여간 열애를 이어오다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예비신랑을 배려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열렸다.


앞서 진행된 결혼 기자간담회에서 이정현은 "신랑이 저보다 나이가 조금 어리지만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실하고 너무 착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시간만 되면 셋 까지 낳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수줍어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 이정현은 "친한 여배우 중 손예진, 공효진이 아직 결혼을 안했다. 정말 축하해 줬다"면서 "부러워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결혼식엔 박경림이 사회를 백지영이 축가를 불렀다. 이정현의 절친 손예진 외 고소영, 성유리, 서현, 엄지원, 이민정과 이병헌 부부 등 많은 배우들이 결혼식에 참석해 이정현을 축하했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이후 가수로 활동하녀 '와', '봐꿔' 등 히트곡을 내며 '테크노 여전사'로 군림했다. 뿐만 아니라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 영화와 '아름다운 날들', '대왕 세종' 등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정현은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영화 '두번할까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부산행' 속편인 '반도'에 출연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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