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04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3위 멀티플렉스 운영사인 메가박스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상장 행선지로는 코스닥시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증권사 중에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택했다. 회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 행선지를 어디로 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모기업인 제이콘텐트리가 코스닥 상장사라는 점을 감안해 코스닥행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는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2021년 4월까지 상장을 마치겠다는 약정을 했다. IB업계에서는 메가박스가 내년에 상장을 마치기 위해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메가박스의 주요 사업은 멀티플렉스 운영으로, 영화 배급사업도 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