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 돈 모아 태산 후원'…골프 유망주 지원하는 미니 크라우드 펀딩 나왔네

입력 2019-04-03 17:56
수정 2019-04-03 18:02
MFS골프가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 주나펀드(zoona fund)와 협약을 맺고 ‘골프선수 후원을 위한 스포츠 크라우드펀딩’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목표한 금액이 모아지면 이 돈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골프용품을 사 골프 선수들이 있는 학교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딩 방식으로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 후원금을 모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나펀드는 지난 2월 프로골퍼 순범준 선수를 위한 크라우드 펀드방식 후원금 모집에 성공한 뒤 오는 8일부터 2차 후원금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함평골프고등학교 후원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목표금액이 모이면 MFS골프가 함평골프고 전교생에게 골프용품을 후원하게 된다. 목표금액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1차 100만원으로 정했다. 회사 측은 “순차적으로 펀딩 규모와 후원 대상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FS골프는 ‘MFS골프아카데미’, ‘주니어선수 용품후원’, ‘주니어선수 장학금지원’, ‘우수주니어선수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골프 꿈나무들을 지원해왔다. 신지애, 이보미, 유소연, 장하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들 비롯해 임성재, 전영인, 임희정, 임은빈 등 차세대 스타들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