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이 생태환경 복원 우수사례로 꼽혀 타 기관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서호천은 시가 2006부터 2015년까지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환경부 공무원, 인천광역시 환경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 생태복원 관련 실무자 2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서호천을 견학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주관 생태복원사업 조성실무 교육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방문단을 안내한 지홍진 시 물순환관리팀장은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후 물속 유기물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수질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이 10.07㎎/L(매우 나쁨, 5등급)에서 2.8㎎/L(약간 좋음, 2등급)로 크게 개선됐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또 사업 추진 후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됐고 수생식물은 31종에서 185종으로, 어류는 4종에서 13종으로, 조류는 1종에서 31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후 수질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물속 유기물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도 10.07㎎/L(매우 나쁨, 5등급)에서 2.8㎎/L(약간 좋음, 2등급)로 크게 개선됐다.
시는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계획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와 협력해 추진했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해서 하천 유지·관리·정화 활동을 했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기복 시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하천을 성공적으로 살린 ‘서호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호천을 깨끗하게 유지·관리해 생태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