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밸리' 살기좋게 확 바뀐다…친환경·주민친화형 복합産團 조성

입력 2019-04-01 17:59
검단~학운6産團 연결로 준공 등
근로자 위한 교통·환경 여건 개선


[ 강준완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사진)는 양촌·학운산단 등 12개 일반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김포골드밸리를 친환경·주민친화형 복합산단으로 조성한다고 1일 발표했다.

2007년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이 수립되면서 추진된 김포골드밸리(부지 632만㎡)의 양촌·학운·학운2·학운3·학운4 등 5개 산단은 조성이 끝났다. 학운3-1·학운4-1·학운5·학운6·학운7·대포·양촌2 등 7개 산단은 2022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유입에 따른 환경,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도시의 자생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시는 골드밸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검단산업단지와 도로 연결공사를 하고 있다. 138억원을 투입해 검단산단~학운6산단 연결도로를 2020년까지 준공한다. 골드밸리까지 이어지는 국지도84호선(1.4㎞)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한다. 시 관계자는 “골드밸리는 김포한강신도시와 10분, 인천항 20분, 인천국제공항과 40분대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공장총량 제한, 악취 저감, 위반 단속 강화, 생태숲 조성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양촌·학운2·학운3·학운4산단의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135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양촌폐수종말처리시설을 증설한다. 하루 처리량을 3400t에서 6800t까지 늘린다. 학운6산단에도 95억원을 들여 폐수 처리시설을 2022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학운6산단에 있는 유수지 1만682㎡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공장 옥상에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인허가 제도도 정비했다.

정하영 시장은 “골드밸리에 2000여 개 기업과 5만여 명의 고용인구가 유입되면 10조원 이상의 직접생산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