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하이닉스에 반도체 장비 공급 호재 등

입력 2019-03-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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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中 가스보일러 도입 정책 수혜株
바이넥스, 1만4000원 이상 주가상승 노릴 만


안인기=테스

반도체 및 태양전지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한다. 2012년 드라이 에처(dry etcher)와 다른 공정을 한 장비에서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장비 양산에 성공했다. 2016년 하반기부터는 가스방식의 식각 장비인 GPE를 신규 고객사에 납품하면서 고객 다변화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 2874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을 기록하며 우상향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최근 SK하이닉스와 3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반도체업황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고점에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반등 시 비중 축소 전략도 바람직하다. 중기 목표가는 2만2000원이다.

서호수=경동나비엔

올 들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급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국내 저가형 보일러 시장이 고부가가치 상품인 콘덴싱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중국 정부가 대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석탄 보일러를 가스 보일러로 교체하고 있어 정책적 수혜를 입고 있다는 점도 강세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중국의 가스 보일러 공급량은 10%에 못 미쳐 중국발(發) 정책 수혜는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로 단기간 급등해 추격 매수는 무리가 있다. 저점 매수의 경우 4만8000~5만1000원 구간에서 분할 매수할 것을 권한다.

한동훈=바이넥스

의약품위탁생산(CMO)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최대 주주는 일본 니치코제약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7000L 규모 동물세포배양 공장을 6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CAR-T세포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페프로민바이오 지분을 10% 인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성장에 따른 수혜주이기도 하다. 최근 주가는 급등세를 기록하다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지만 성장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는 판단이다. 조정 받을 때마다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1만4000원 이상 주가 상승을 노려볼 만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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