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히트메이커' 촬영 중 성매매 의혹…네티즌 "강인·정진운·이철우 몰카 봤나"

입력 2019-03-29 10:11
수정 2019-03-29 17:25

가수 정준영(30)이 '히트메이커' 촬영 중 성매매를 했고 이를 동료 연예인들에게 자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6년 4월 7일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밌다"라며 독일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늬앙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종현이 "잤음?"이라고 묻자 정준영은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 애들이 많음"이라고 대답했다.



당시 정준영은 JTBC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독일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트메이커'는 정준영, 슈퍼주니어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정준영,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가수 K, J, 모델 L씨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트메이커' 출연진과 '뉴스데스크'에서 공개한 채팅방 속 연예인의 이니셜이 같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진운 SNS에는 "단톡방 연루되어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조금 있으면 실검 1위 될 것", "엄청 초초할 것으로 보임"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철우 SNS에서는 "정준영 단톡방에서 무슨 이야기 했어요?", "사실인가요?", "아닌 척 하고 살면 다인가요?", "몰랐는데 사실이면 진짜 대박일 듯", "몰카 본거 맞나요?" 등 비난이 쏟아졌다.

강인 팬들은 "에이 설마 아니겠죠?", "이거까지 맞으면 진짜 돌이길 수 없다", "단톡방?", "버닝썬 맞나요?" 등의 질문을 남겼다.


정진운은 군악대에 합격해 지난 4일 입소한 상태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현재 훈련 중이라 사실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 측도 본인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다. 강인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전화를 받고 있지 않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은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준영과 함께 구속된 버닝썬 직원 김 모 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씨 역시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8일 추가 입건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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