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 잇는 '운천~탄동' 도로 완공

입력 2019-03-28 09:23
경기도는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387호선 운천~탄동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돼 양 지역 주민들의 도로이용이 편리해졌다고 28일 발표했다.

운천~탄동 도로는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송정검문소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인 관인면 초과리를 잇는 7.7km 길이의 도로다.

총 90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2차선 도로를 7.7km 길이의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2010년 착공해 9년 만에 완공했다.

도는 앞서 <i>2014</i>년 한탄강홍수조절댐 건설사업으로 인해 수몰되는 1.76km을 우선 개통한데 이어 2016년에는 관인면 사정리 구간 0.9km를 먼저 개통했었다.

운천~탄동 도로의 주요시설물로는 360m 길이의 근홍교를 비롯해 사정교(70m), 자일교(35m), 초과교(30m) 등 4개의 교량이 있다.

도는 이번 도로 준공으로 도 경계 주변지역 간 연결기능이 개선되고, 산정호수, 화적연, 고석정 등 인근 관광명소로의 접근이 쉬워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명 도 북부도로과장은 “좁은 도로폭이 넓어지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직선으로 바뀌면서 이용자들의 안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