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 교통사고 여파, 28일 공연 재개

입력 2019-03-27 18:16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출연 배우들의 교통사고로 중단했던 공연을 다시 선보인다.

27일 '신흥무관학교' 제작사 쇼노트 측은 "27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고, 배우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뮤지컬이다.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지창욱, 강하늘, 뮤지컬 배우 고은성, 가수 조권, 인피니트 김성규, 샤이니 온유 등 육군에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6일 '신흥무관학교' 배우들이 탄 차량이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접촉사고가 났고, 이에 이날 공연은 취소됐다. 당시 강하늘, 김성규 등이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배우들은 어제와 오늘 진료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었다"며 "다만 교통사고이다 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연 취소에 양해를 구했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4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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