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前 해군총장 별세…향년 94세

입력 2019-03-27 17:22
이성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경기 시흥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46년 2월 해방병단(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에 입대했다.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 인수 요원으로 참여했고, 6·25전쟁 발발 직후 삼각산함(PC-703) 함장으로 서해안 봉쇄작전,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전했다. 1960년 소장 진급과 함께 5대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전역 후 초대 대한석유공사 사장과 초대 해군협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선우 여사(90)와 1남2녀가 있다. 영결식은 29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