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반집승

입력 2019-03-26 17:24
○ 3단 김다영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6보(201~261)



지난 24일 열린 ‘2019 녜웨이핑배 한중일 시니어 초청전’에서 일본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중국 녜웨이핑 9단을 꺾고 초대 우승했다. 유창혁 9단은 3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서봉수 9단은 8강에서 마샤오춘 9단에게 패했다. 8강 초청 토너먼트로 열린 이 대회는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청두기원이 주관했다. 상금은 우승 20만위안, 준우승 10만위안, 4강 패자 7만위안, 8강 패자 5만위안이다.

6보의 진행은 모두 끝내기다. 백212 이하는 모두 초읽기 와중에 생각시간을 벌기 위한 수순들이다. 흑215는 매우 중요한 수였다. 참고도1의 흑1로 무심코 막는 것은 수가 난다. 백6으로 젖혀서 버티는 수가 있어서 패가 난다. 실전은 흑225 이후 백이 따내면 흑이 A에 이어서 백이 두 집을 낼 수 없다.

흑223도 큰 자리다. 백이 이곳을 밀고 추후 252까지 잇게 되면 흑이 한 수 더 가일수해야 한다. 백228을 흑에 당하면 선수가 되기 때문에 흑231보다 크다. 흑253도 정수로 그냥 255에 따내면 백이 253을 막아서 한 집 손해다. 흑261은 필요한 가일수로 참고도2면 양자충으로 잡힌다. (231은 235자리에 먹여치고 232는 그 돌을 따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