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세련된 패키지와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 상승…최근 12개월 판매량 전년 대비 52.7% ↑.
팬텀 디 오리지널 17, 수요 확보를 위해 항공 운송…19일부터 전국 수입주류도매장으로 판매.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2016년에 출시한 젊고 혁신적인 위스키 브랜드 ‘팬텀(Phantom)’이 줄어드는 위스키 시장 속에서도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판매량은 2008년 정점을 찍은 후, 10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6.3%나 규모가 줄어들었고, 올해 국내 위스키 시장의 판매량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2개월(2018년 3월~2019년 2월)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무려 8.3%나 감소했다.2017년 3월~2018년 2월 판매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4.9% 줄어든 것보다 약 2배나 하락했다.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국내 위스키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골든블루는 위스키 소비층을 늘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에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의 위스키 ‘팬텀’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위스키 제품 판매량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텀’은 매년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내며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팬텀’의 2018년 판매량은 2017년 대비 57.5% 올랐다.최근 12개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52.7% 상승했다.
‘팬텀’의 고공 성장, 그 중심에는 골든블루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플레이버드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이 있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골든블루가 2014년에 출시한 국내 최초 플레이버드 위스키 ‘골든블루 라임’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맛을 선호하는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개성 있는 맛과 모던한 스타일의 35도수 플레이버드 위스키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성공 요인은 독특한 맛, 감각적인 패키지와 더불어 2030의 젊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컬러 마케팅에 있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17년산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99.99%에 브리티쉬 카라멜향이 첨가돼 마실 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특유의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젊고 개방적인 2539세대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골든블루는 위스키의 올드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란색 컬러를 이용해 파격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국내 위스키 시장의 분위기를 젊게 변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까지 하고 있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골든블루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팬텀 디 오리지널 17’을 스코틀랜드에서 항공으로 운송했다.수입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지난 19일부터 전국 수입주류도매장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김동욱 대표는 “’팬텀 디 오리지널 17’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팬텀’ 브랜드가 당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차세대 브랜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팬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 및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로컬 위스키 5위 브랜드인 ‘팬텀’을 3위로 올리고 성장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출시한 ‘골든블루’는 2017년에 이어 작년에도 국내 정통 위스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팬텀’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에 로컬 위스키 5위 브랜드에 오른 뒤 작년에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와 ‘팬텀’으로 투 트랙 브랜드 전략을 펼쳐 국내 위스키 시장을 평정하고 국내 1등 위스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