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8대 협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올들어 두 번 이사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정기총회에서 결산보고와 정관변경에 이어 새 대표를 뽑는다.
후보로는 현 회장인 신한용 신한물산 대표, 성현상 만선 대표, 정기섭 에스엔지 대표 등 3명이 나섰다. 1995년 신한물산을 설립한 신 대표는 2007년 8월 자회사로 개성신한물산을 설립하면서 개성공단에 진출했다. 신한물산은 어망을 만드는 회사다. 개성공단기업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 대표는 1987년 의류제조업체인 만선을 세웠고 개성공단에도 입주했다. 6대 회장이었던 정 대표는 1981년 대전에서 양복제조업체를 설립했다. 2008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900여명의 북측 근로자들과 함께 교복, 양복 등을 생산해 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