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소득증대 사업 등에 올해 1519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도서종합개발계획’을 10년마다 세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행안부, 국토교통부가 1256개 사업에 1조51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297개 사업에 1519억원(지방자치단체 예산 2017억원 포함)을 쓴다. 지난해 사업비 1056억원보다 43%(463억원) 늘었다.
올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경기 화성시 국화도 해저상수관로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 93개 494억원 △충남 서산시 고파도 선착장 확장 등 소득증대, 일자리창출 사업 134개 464억원 △경남 통영시 마리나 요트계류장 조성 등 관광 활성화사업 45개 308억원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건설 등 교통개선사업 9개 170억원 △경북 울릉군 종합복지회관 정비 등 복지 문화 의료 교육 지원사업 11개 43억원 등이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1988년부터 시작됐으며 정부는 2017년까지 3차 계획에 걸쳐 3조1000억여원을 투입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올해 처음 맞는 제 1회 섬의 날(8월 8일)을 계기로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많은 국민들이 섬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