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주권 시대입니다. 자동차는 ‘사용자 경험’의 집합체죠. 이동수단 없이 사회는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POLL]을 통해 독자 분들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편집자주]
# 30대 가장입니다. 아이가 곧 태어날 예정이라서 새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BMW 520d를 타고 싶지만, 뒷좌석이 좁아서 가족이 함께 타려면 불편할 것 같아서요.
트렁크 용량은 충분해 보이는데 역시 아이가 태어나면 부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확 끌리지는 않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일까요?
판매 중인 520d는 BMW의 '대표 주자'다. 특히 5시리즈는 1972년 시장에 나온 이후 전 세계에서 760만 대 넘게 팔렸다.
520d는 2.0L 디젤(경유)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갔다.
2017년 완전 변경(풀 체인지) 되면서 새롭게 디자인한 차체 뼈대(섀시)와 강성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이전 모델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무게는 오히려 115㎏가량 줄었다.
이 밖에 차선을 유지하고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인 컨트롤 어시스턴트’,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등 반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갔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6750만~7490만원이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3 x드라이브(사륜 구동) 20d의 경우 6640만~693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X3는 520d와 같은해 7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이 차는 2003년 등장한 뒤 16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앞뒤 바퀴 간 거리(휠베이스)를 5㎝ 늘리고 무게는 최대 55㎏ 줄었다. 이 덕분에 50 대 50의 전후 무게 배분을 달성했다.
탑재한 2.0L 엔진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520d와 같다. SUV인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활용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세단을 좋아하는 예비 아빠. 하지만 가족을 위해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넉넉한 SUV를 구입하려는데…520d VS X3,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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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