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진 7명으로 늘려"
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유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와 이진순 숭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 1월 사외이사를 2명 증원한 데 이어 추가 선임을 결정했다.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정병욱 변호사를 제외하면 농협금융 사외이사 수는 총 7명이다. 지난해 4명이었던 데 비해 3명 늘어났다. 이 같은 변화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요건에 맞춰 사외이사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사외이사 수가 적은 편이었다.
남 교수는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위원, 농협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법률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 교수는 이 교수는 숭실대 경상대학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지낸 경제 분야 전문가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농협금융 이사회는 대표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7명,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10명으로 운영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