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양호한 이익 체력과 낮은 부채 부담이 강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00원을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생명보험 업황 부진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양호한 이익 체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88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내재가치(EV) 보유계약가치(VIF)는 자기자본의 30% 수준인 6166억원으로 이는 상장 생명보험사 중 상위권에 속한다. 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결손 합산액의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64%로 상장 생명보험사 최고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자본 대비 VIF나 LAT 합산액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충격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생명보험 업황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업황이 어려울수록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이 돋보일 것"이라며 "이는 업종 내 차별화된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