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개인투자자에 채권 1000억원 팔았다

입력 2019-03-19 10:38


키움증권이 올 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한 채권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구명훈팀장은 19일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판매액이 전날 기준 1000억원을 돌파, 목표였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직원 없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키움증권에는 지점 영업직원이 없기 때문에 판매마진을 줄여 투자자에게 유리한 판매금리를 제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다. 모든 판매 채권의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모바일이나 PC(홈페이지)에서 매수할 수 있게 했다. 판매하는 채권은 현재 회사채 40여종, 전자단기사채 6종에 이른다.

올해의 인기상품으로는 한화건설 채권과 흥국화재해상보험18 채권을 꼽았다.

한신공영 채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신아파트의 건설사인 한신공영은 최근 10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용등급은 BBB다.

한신공영 34-1은 판매금리 세전 연 4.55%이고 만기는 2020년 9월 18일로 잔존일수 1년 183일이다. 한신공영 34-2는 판매금리 세전 연 4.85%이고 만기는 2021년 3월 18일로 잔존일수 1년 364일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