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과 배우 박한별이 골프를 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 정준영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을 포함해 3명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윤 총경은 청와대 재직기간에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모 씨와 골프, 식사를 같이한 정황도 드러났다.
최근 FT아일랜드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유 대표와 부인인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한별 측은 남편 유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불거졌을 당시, 드라마 하차와 관련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한별 본인이 아닌 남편의 문제로 개인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추가로 윤모 총경과의 골프 회동에 박한별의 이름이 거론된 상태. 현재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한별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19일 "현재 보도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추후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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