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로봇·드론·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원시 기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권선구 고색동 수원일반산업단지 수원벤처밸리Ⅱ 6층에 개관한 기업지원센터는 신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전체면적 9243㎡ 규모로 중소벤처기업 사무실(24개), 1인 창업기업 사무실(13개), 대회의실(1개), 세미나실(2개), 메이커스페이스(1개) 등 다양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장비가 갖춰진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59개 장비가 마련돼 있다. 입주기업들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업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현재 기업지원센터에는 (사)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시 산업단지지원팀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15개), 1인 창업기업(3개) 등이 입주해있다. 중소벤처기업은 최대 5년, 1인 창업기업은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입주기업이 직면하는 경영·기술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원상공회의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개인,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기업을 꾸려가기는 쉽지 않다”면서 “기업지원센터가 수원시 경제를 이끌어갈 중소·벤처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 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만든 작은 아이디어가 수원시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도시와 기업이 상생하는 ‘경제활력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