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서울 신천동 대단지 '파크리오' … 전용 144㎡ 전세가 12억원

입력 2019-03-18 09:32

‘파크리오’는 서울 신천동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데다 한강과 공원을 앞뒤로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옛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했다. 66개 동, 6864가구로 잠실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전용면적 35~144㎡로 초소형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갖췄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2·3단지는 8호선 몽촌토성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이 인근이다. 바로 앞에 올림픽대로가 있는 데다 잠실대교가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해 강남·북 어디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앞으로 강과 공원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1·2단지 앞쪽 일부 동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잠실한강공원도 가깝다. 3단지는 올림픽공원이 앞마당이다. 생태화공원, 석촌호수,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잠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다. 서울 아산병원도 바로 앞이다. 잠실초와 잠현초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잠실고도 단지 안에 있다. 이밖에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 잠동초, 잠실중, 방이중, 잠실여고 등 잠실 학군이 멀지 않다.

인근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와 진주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이주에 들어가면서 중소형 규모의 전세 매물이 귀하다. 전용면적 144㎡(25층)는 최근 12억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다.

송서윤 황금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최근 임대 가격이 소폭 오름세로 전환됐다”며 “미성·크로바아파트는 오는 6월, 진주아파트는 8월까지 이주 시기라 당분간 헬리오시티로 입주 물량이 일부 이동하더라도 전세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가격 또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가면서 하락폭이 줄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