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일요일에는 아침 9시에 배달 서비스 시작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등 8개 지역 우선…추후 확대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이 주말 아침 브런치 배달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의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가 주말 아침 서비스 오픈 시간을 2시간 앞당긴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던 배달 서비스를 16일부터는 매주 토요일·일요일에는 아침 9시에 시작하는 것이다.
배민라이더스 등 외식 배달 서비스에 입점한 맛집, 레스토랑 대부분은 빨라도 오전 11시는 돼야 문을 여는 경우가 많았다. 배민라이더스에서는 주말 아침 발품을 팔지 않고도 집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파트너 레스토랑과 협의를 거쳐 주말 서비스 오픈 시간을 앞당겼다.
배민라이더스의 주말 아침 식사 배달 서비스는 우선 서울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금천구,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8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지역별 배달 주문 수요와 라이더 수급 상황을 봐 가며 서울 내 타 지역과 경기, 대구 등 다른 곳으로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주문 가능한 메뉴는 북엇국, 황태해장국 등 한식부터 프렌치토스트, 수제 샌드위치, 팬케이크, ?얌꿍, 오리엔탈 볶음밥 등 전세계 음식이다. 배민라이더스는 아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카페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욱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뿐만 아니라 아침 식사 배달에 대한 수요도 늘어 서비스 시간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