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화사가 자신의 패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마마무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White W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이지애가 맡았다.
앞서 연말 시상식에서 마마무 화사는 강렬한 퍼포먼스 외에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그는 '2018 MAMA'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빨간 보디슈트를 입었고, '2018 가요대전'에서는 시스루 코르셋으로 란제리룩을 완성했다.
당시 노출 수위를 두고 논란도 있었지만 그가 선보인 당당한 애티튜드와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박수를 받았다.
화사는 무대 의상과 관련해 "직접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무대에 서는 것이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어야 더 그 무대가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내 자신한테 멋지게 어울릴 수 있는 옷들을 항상 찾아서 입는다. 내가 그 옷에 맞추려고 한다기보다는 그 옷이 나한테 맞출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선택한다. 자기 개성에 맞게 어떻게 하면 내가 제일 멋있을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마무는 지난해 3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를 발매하며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컬러를 토대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앨범 '화이트 윈드'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타이틀곡 '고고베베'는 다채로운 멜로디가 귀에 맴도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노래로, 마마무 특유의 신나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 담겼다. 지나간 사랑과 일에 연연하지 않고 앞을 향해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마마무는 14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화이트 윈드'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고고베베'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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