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억원에 지분 7.98% 넘기기로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충족 목적
≪이 기사는 03월13일(16: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알에스가 보유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전량을 롯데지주에 매각한다.
롯데지알에스는 오는 18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7.98%를 모두 롯데지주에 매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496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지주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율은 22.02%에서 30%로 높아진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진하는 지분 거래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의무적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상장사일 경우에는 20%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롯데지주는 2017년 출범 이후 꾸준히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지주 외에 ㈜L제2투자회사(지분율 14.18%) 롯데케미칼(11.66%) 호텔롯데(10.87%) 롯데푸드(2.27%) 롯데칠성(2.11%)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