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자사 女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는 악성 루머, 법적 조치할 것"

입력 2019-03-13 15:50

YG엔터테인먼트가 정준영 '몰카' 논란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을 포함한 지라시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이 있어,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그룹 빅뱅의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다수 공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인물이 가수 정준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그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해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정준영 '몰카' 논란과 관련된 지라시가 유포되기 시작했다. 해당 지라시를 통해 일부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각 소속사에서는 근거 없는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정준영과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임을 밝힙니다.

일고의 대응 가치도 없다고 여겼으나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이 있어,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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