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 title="이번 승리사건으로 재평가되는 아이돌">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빅뱅 승리 사건으로 가수 정준영이 몰카를 유통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군입대를 하는 관계로 그 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고 정준영은 해외 스케쥴을 중도 포기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가수 황광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준영 승리 사건으로 재평가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황광희의 방송 출연 당시 모습이 공유됐다.
황광희는 지난해 12월 26일 정준영과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준영은 "광희는 같이 어울리고 해야 하는데 자기 프로그램 들어가면 그 프로그램에만 집중한다"면서 "연락해서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는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황광희는 "정준영같은 자유로운 삶이 부럽다"라고 답했다.
정준영은 "광희가 무헌도전할 때 놀자고 나오라고 하면 '나 안돼 못 나가'라고 했다"면서 "촬영이 없어 집에 있는데도 프로그램에 피해가 갈까 봐 안 나오더라. 돌아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황광희는 "나가서 술 먹고 잘못하면 무한도전 피해갈까봐"라고 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황광희는 빅뱅 탑을 향해 "이 형 눈빛이 이상해!"라고 경악한 바 있다.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군복무 중이던 2017년 7월 20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광희의 이같은 발언이 뒤늦게 재조명 받는 이유는 승리, 정준영 등 다수의 멤버들이 '밀땅포차' 등을 함께 운영하며 절친으로 지냈고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만들어 여성들과의 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하고 여성을 상품처럼 평가해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1일 방송된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 접대 의혹 등이 담긴 ‘승리 카톡방’에 있던 가수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으며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지인들과 이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
피해 여성이 영상 공유 사실을 알고 신고도 못하고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하자 정준영은 카톡방 멤버들에게 들켰다는 사실까지 공유하며 아쉬워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영상만 걸리지 않았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광희와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은 빅뱅의 멤버 태양과 임시완 택연 등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멤버 중 사건사고에 연루되지 않은 '클린 멤버'는 태양이 유일하다.
네티즌들은 "저때는 그냥 예능으로 봤었는데 지금 보니 진짜 소름이네. 그냥 무한도전 때문만이 아니라 진짜 쟤들이랑 놀면 더러우니까 더 피한거네", "진짜 연예인들 예능 나와서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거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닌 거 같다. 다 뼈가 있어", "남자들은 끼리끼리 노는법이다. 친구들 보면 어떤 사람인지 답 나온다", "유재석이 지금까지도 광희 예뻐하는거 보면 다 이유가 있는 듯"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h4>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