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액 1000억 돌파한 의료SW주는 유비케어. 비결은?

입력 2019-03-12 09:30
수정 2019-03-14 07:59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의료SW(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유비케어(032620)가 처음으로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유비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의료SW주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었다.?이어 인피니트헬스케어(032620. 643억원), 케어랩스(263700. 540억원), 비트컴퓨터(032850.331억원) 순이다.



◆ 유비케어, O2O 앱 '똑닥' 이용자 증가?

유비케어는 2016년 11월 모바일 헬스케어 O2O 플랫폼 기업 비브로스(지분 39.8%)를 60억원에 인수했다. 비브로스는 '똑닥'이라는 앱(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015년 출시했다 . 똑닥은 사용자 주변의 약국과 의원을 검색해주며,? 이 회사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의사랑'과 연계해 모바일을 통한 의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EMR이란 환자의 진료, 수술, 검사 기록을 전산에 기반해 입력, 정리, 보관하는 전자의료기록 시스템을 통칭한다.

똑닥을 통해 모바일 접수를 하면 사용자는 병원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시간에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똑닥 사용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똑닥은 지난해 9월부터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예약 및 진료접수, 대기 현황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본업인 유통 솔루션 부문의 매출액도 증가하면서 유비케어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유비케어의 매출액의 43%는 의료기기 및 의료 소모품, 의약품 유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EMR 솔루션 '의사랑'을 적용하고 있는 1만5000여개의 의원과 70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의료교 기기, 소모품,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 솔루션은 2014~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27.6%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다.

DR(Digital Radiography), CR(Computed Radiography), X-ray 시스템 등으로 유통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 부문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7년 330억원, 2018년 412억원에 이어 올해는 472억원으로 전망된다.?

◆EMR 시장 점유율 1위

유비케어는 EMR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MR 시장 점유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원 48.3%(1만5157개), 요양병원 49.0%(756개), 한방병원 54.2%(167개), 약국 32.6%(7133개)이다.



유비케어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