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일반자전거, 전동킥보드 한 앱에서 빌릴 수 있어
민간 공유자전거 서비스 ‘에스바이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매스아시아가 개인형 이동수단 통합 플랫폼 ‘고고씽’을 오는 4월 선보인다고 11일 발표했다.
고고씽은 공유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자전거와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을 공유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매스아시아는 고고씽 출시 후 오는 9월까지 2000~5000대의 공유 전동킥보드, 공유 전기자전거를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매스아시아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의 서비스는 존재했지만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 나오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고고씽은 전기자전거 법규를 준수해 회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고씽의 공유 전기자전거는 페달보조(PAS, Pedal Assist System) 방식으로 구동돼 시속 25km의 제한속도를 준수한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2종 운전면허나 자동차 운전면허를 소지한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모든 회원들은 자전거 보험이 적용된다.
한완기 매스아시아 대표는 “고고씽을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1년 동안 국내 상황에 맞춘 라스트 마일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현장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편리한 개인형 이동수단 생태계를 국내에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