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류준열 흉내가 외모 조롱? 악의 없이 따라한 것" 사과

입력 2019-03-07 17:32

한서희가 배우 류준열의 외모를 따라한 것과 관련해 조롱이라는 지적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한서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잇몸을 드러낸 채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두고 한서희가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흉내를 내는 사진을 공개적인 곳에 게시한 점이 무례하다는 의견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동"이라며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한서희는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 해본 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서희는 2016년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을 페미니즘이라 밝히고는 SNS를 통해 워마드 옹호 발언을 하고, 페미니즘 문제로 배우 유아인,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 등과 설전을 펼치며 수차례 젠더 갈등의 중심에 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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