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언더독스·무한상사 등 신규 사회적 기업 51곳 '인증'

입력 2019-03-07 13:54


고용노동부는 7일 올해 첫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해 언더독스 무한상사 등 51개 기관을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69개 기관이 신규로 사회적 기업을 신청했지만 51개 기관만 신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정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2154개로 늘었다.

이번에 인증받은 사회적 기업은 국내외 사회적 혁신 창업가 양성,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사회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국내 최초의 '사회혁신 창업교육 전문기관'인 언더독스는 전현직 창업가가 직접 진행하는 실전창업교육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대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창업 이후 5708명이 창업교육을 이수하고, 439개 팀의 창업을 지원했다.



사회적 경제 종합유통채널인 무한상사는 대구 지역 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말 기준 사회적기업 포함 총 49개 사회적 경제기업이 조합원과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설명회, 마케팅 관련 컨설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알브이핀(RVFIN)은 사회문제해결 브랜드를 런칭해 모든 사람들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상주 지역 할머니 20여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치매예방 교육이나 여가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에게는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한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의적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의 진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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