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얼굴 드러낸 '신형 쏘나타'…사전계약 11일 시작

입력 2019-03-06 11:33
가솔린 2.0 판매 가격 2346만~3289만원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2.0 LPI 등
히든라이팅 램프, 디지털키 등 첨단 기술 들어가




현대자동차가 6일 신형 쏘나타(사진)를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적인 스포티함)’를 반영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일 신형 쏘나타 사전 계약을 받고 이달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5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디자인이 보다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특히 ‘스마트스트림’이라고 이름 붙인 새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이 들어갔다.

가솔린(휘발유) 2.0 모델은 CVVL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얹었다.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0.0㎏·m의 성능을 낸다. 판매 가격은 2346만~3289만원 선이다.

이 밖에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카(HEV),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2.0 LPI 모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각종 첨단 기술 역시 탑재됐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를 적용했다.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 등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장형 블랙박스(주행 영상기록장치) ‘빌트인 캠’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기능 등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는 기본 사양이다.



외관 디자인은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 주간주행등, 두 개의 캐릭터 라인(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 가로 형태의 리어램프 등이 돋보인다.

실내 인테리어는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했다”며 “도로 위 풍경을 바꾸는 미래 지향적인 중형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