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개발 제휴계약 체결

입력 2019-03-04 15:19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대안적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달 2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계약을 통해 다날과 나이스평가정보는 각 사의 휴대폰결제의 거래데이터 및 미납데이터와 금융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해당 신용평가모형은 나이스평가정보를 통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뜻한다. 기존 금융이력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금융이력이 부족한 20대 주부 사회초년생의 신용평가에 취약했다.

현재 다날은 휴대폰결제를 통해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정량 평가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휴대폰결제관련 데이터는 수도, 전기요금과 같은 타 비(非)금융데이터에 비해 변별력과 고객커버리지가 높은 편이다.

박지만 다날 상무는 "휴대폰결제 데이터가 활용된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모형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신용도가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액 연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