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하르트만 지음, 이덕임 옮김
독일 사회학자인 저자는 30년 넘게 세계 엘리트주의를 연구해왔다. 그는 엘리트주의가 대중의 정치 혐오와 대중영합주의의 부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대중과 괴리된 삶을 사는 정치 엘리트 집단이 대중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내린 결정 때문이다. 책은 정치와 경제, 사법과 언론 분야에서 엘리트들이 어떻게 사적인 이익을 챙기고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지, 그들의 권력이 어떻게 대를 이어 세습되는지를 분석한다. (북라이프, 376쪽,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