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 통과', 2023년까지 조성 추진

입력 2019-02-28 16:45
지난 27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 사업추진이 예상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위치도. 경기도제공


경기도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구성하는 4개 단지 가운데 하나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난 27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일원 약 242만㎡(75만평) 부지에 2023년까지 2조4000여억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45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 49만4000㎡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2022년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업 및 첨단 제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은 물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지역 기반산업 등이 유치 대상이다.

도는 공공임대단지도 조성해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을 유도하고 광명시흥지역 영세 중소기업이 스마트 공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제조 산업 전환의 선구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단지계획 승인된 일반산업단지와 실시계획인가 절차만을 남겨둔 유통단지는 올 하반기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배후주거단지는 지난해 3월 주거단지 조성안이 경기도의회 동의를 받은 데 이어 현재 구역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경기도 민선 7기의 목표인 ‘공정·혁신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한 2024년까지 조성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