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인천·경기
기업 지원-과학기술 상임이사 각각 신설
책임이사제 통해 융·복합 전문성 살릴 것
[ 윤상연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진흥을 선도하고,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촉진자’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진흥원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기준 원장(사진)은 이 같은 내용의 ‘혁신성장의 촉진자’ 역할론을 기관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장밀착형 기업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경기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혁신성장 촉진자의 의미는.
“중소기업 지원과 과학기술 진흥 업무를 한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인 진흥원은 그야말로 융·복합 혁신업무 체계의 정점에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업무 체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현장 전문가인 기관의 고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자는 의미다.”
▷비전 달성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혁신성장은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기술력이 결합할 때 가능한데, 우리 기관만큼 업무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은 많지 않다고 본다. 비전 달성과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을 3월 중에 단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조직개편 단행이 예고돼 있는데 개편하는 이유는.
“혁신성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조직 내 업무환경부터 스마트한 일터로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기업과의 접점을 이루는 현장으로의 인력 전진배치를 통해 본원 거점이 아닌 기업 중심의 현장밀착형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의 정책 협력 강화로 민선 7기 경제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빠른 성과를 창출해내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책임이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기업지원과 과학기술 부문의 상임이사를 신설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큰 틀에서의 융·복합을 이끌 계획이다. 또 상임감사를 둬 공공기관으로서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특히 직원 개개인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직 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관리조직도 슬림화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