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트코리아-하나금융티아이, 블록체인기술개발 전략적제휴

입력 2019-02-26 13:23
수정 2019-02-26 14:13
탈중앙화 개인간(P2P) 공개 원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그루트 네트워크’의 개발사 그루트코리아가 하나금융티아이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티아이의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그루트코리아의 블록체인 메인넷과 접목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취지. 양사는 국내외 핀테크(금융기술) 시장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인프라도 제공해나가기로 했다.

그루트코리아가 개발하는 메인넷 ‘그루트’는 다양한 비즈니스에서의 풀뿌리 운동을 뜻한다. 제3자 신뢰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활히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 공평하게 보상을 분배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현실 경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병엽 그루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하나금융티아이와의 협력은 블록체인 업계의 숙제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관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금융·의료·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연내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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