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저우 안 거치고 26일 오전 베트남 도착

입력 2019-02-25 18:04
동당역서 전용 열차 내려 승용차로 이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거치지 않고 베트남에 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5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간)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을 통과해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저우(柳州) 방면으로 향했다. 광저우를 거치지 않는 최단경로다.

이 경로로 이동하면 26일 아침 일찍 중국의 베티남 접경 핑샹(憑祥)을 지나치고 오전 중 국경을 통과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할 전망이다.

25일 동당역은 레드카펫이 깔리고 막대한 양의 꽃으로 장식됐다. 정문에 보안검색대와 군경이 배치됐다. 김 위원장 맞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영접을 받고 전용 열차에서 내려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26일 새벽부터 동당에서 하노이로 가는 도로가 차단된다는 안내가 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