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한예슬 "클럽가는 남자 좋아…게임 '현질'은 이해 안 돼"

입력 2019-02-25 09:46

배우 한예슬이 '미우새' 모벤저스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예슬은 특유의 애교 넘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예능을 접수,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늘빛 드레스를 입고 스튜디오에 입장한 한예슬은 밝은 미소로 주위를 환하게 밝히며 모벤저스의 마음을 훔쳤다.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던 이상형은 건강미 넘치는 사람이라며 김종국을 택했고, 식초 킬러라는 독특한 식성과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연애 스타일까지 공개하며 솔직한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어 한예슬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인 ‘그댄 달라요’를 즉석에서 부르며 청아한 목소리를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배정남의 에피소드에서 그의 애완견인 벨을 보며 귀여움을 참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한예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상형을 묻자 한예슬은 "예전에 예쁘장하고 피부 하얗고 마른 꽃미남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클럽 좋아하는 남자와 장난감 좋아하는 남자 중 누가 낫냐'는 질문에 한예슬은 "단순히 장남감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이 느껴지는 수집가라서 좋게 보이기도 한다. 순수한 느낌"이라면서 "그래도 나는 클럽 가는 남자를 선택하겠다. 나도 흥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취미는 이해하지만 게임 하다가 레벨 업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현질'(돈으로 아이템 구매) 하는 남자는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며 미우새를 섭렵한 한예슬은 방송 시작 후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한예슬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한예슬의 솔직한 입담과 러블리함은 3월 3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더 볼 수 있다.

한편 한예슬은 매주 한 건 스캔들을 쫓는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파파라치 에피소드를 그리는 성공 스토리 드라마 ‘빅이슈’의 능력있는 편집장 지수현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빅이슈’는 3월 6일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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