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앉을 때까지 등교 금지
[ 임유 기자 ] 연초부터 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월 현재까지 파악된 수두 환자는 1만3661명으로 전년 동기(1만886명)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0~9세가 1만149명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수두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수두는 예방 접종으로 예방·관리가 가능한 2군 법정감염병이다. 미열과 함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발진,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환자 피부를 만지거나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으로 감염된다.
수두를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두는 전염력이 강하다. 수두 환자는 피부에 생긴 물집에 딱지가 앉기 전까지는 공공장소 등에 가면 안 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