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쓰는 호호바오일은 무엇?…다우니 어도러블 이어 품절 대란 '예감'

입력 2019-02-22 13:41
수정 2019-02-22 13:59
방탄소년단 정국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호호바오일'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네이버 V 라이브에서 정국은 "얼굴이 빛나죠? '호호바오일' 발랐다"고 말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국에 따르면 그가 사용하는 호호바오일은 네 글자의 브랜드로, 팬들은 정국이 사용하는 오일 찾기에 나서면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팬들은 "품절되기 전에 호호바오일 결제하러 간다", "다우니 어도러블에 이어 호호바 오일도 난리 날 듯", "호호바 오일 정보 캐내려는데 정국이 반응은 '네 글자'"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이 추정하는 정국의 호호바 오일은 '보나쥬르'의 제품으로 12ml, 1만800원에 인터넷에서 판매 중이다. 쿠팡 등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미 '품절'이 된 상태다.

호호바오일은 보습효과가 뛰어나며 피지 조절에도 탁월한 겨울철 필수 오일 중 하나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자라는 호호바나무의 열매 씨를 압착해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부상과 상처 치료를 위해 호호바 오일을 발랐다고.



정국은 앞서 자신이 사용하는 섬유유연제를 공개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지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국은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고 있냐"는 질문에 "저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 뭐시기 저시기(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국의 언급에 방탄소년단 팬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며 품절 대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정국의 '다우니 어도러블'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그룹의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4조1400억원으로 중견기업 평균 매출(1591억원)의 26배라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4200억원으로 총 경제적 가치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향후 5년간 2013~2018년 수준으로 인기가 높아질 경우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10년(2014~2023년)간 총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액 41조86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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