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브라질 깜삐나스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도시는 경제 관련 정보제공, 경제교류사절단 파견, 국외 자본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 등 다양한 우호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국제우호도시 협의를 위해 깜삐나스 시장이 천안시를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조나스 도니세치 깜삐나스 시장은 브라질 시장 연합회의 회장이다. 지난해는 외교부가 주관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브라질 대표로 참석했다.
조나스 시장은 "두 도시가 적극 협력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브라질을 방문 중인 구본영 시장은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두 도시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3일 돌아온다.
구본영 시장은 "깜삐나스시는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 산업이 발달했으며 1만7000여개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두 도시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