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플러스)와 협업을 맺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인기 그룹 iKON(아이콘)의 멤버 정찬우가 스킨으로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플러스)를 선주문하는 북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쓸 수 있는 K-Pop 캐릭터 스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킨은 YG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 iKon 멤버 정찬우를 모델로 한 것이다.
이번 한정판 스킨은 갤럭시 S10+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S10+ 구매자에 한해 포트나이트를 내려 받은 뒤 일정 횟수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면 보상으로 iKon 정찬우의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해당 스킨을 적용하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쓸 수 있게 된다.
이번 삼성전자-포트나이트의 제휴는 북미 시장 공략과 더불어 모바일 게이머를 S10+ 구매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북미 지역에서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스킨이 제공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포트나이트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안드로이드용 포트나이트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노트9 또는 갤럭시탭 S4 기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독점 스킨을 제공한 바 있다.
새로운 포트나이트 스킨 외에도 삼성은 에픽 게임즈, 트위치(Twitch)의 유명 스트리머 닌자 및 iKon과 협력한 게임 이벤트를 3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갤럭시 S10+는 다음 달 8일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iKON은 2015년에 데 뷔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앨범 ‘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가 메가히트를 치면서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떨쳤다. 데뷔 이후 iKon은 17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에서는 아이튠즈 앨범 종합 차트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