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공개된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해 매파적(시장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1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장 자산축소를 중지한다는 내용이 없고, 위원들간 금리인상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최광혁 연구원은 "미 중앙은행이 기대보다 매파적이었다는 시선은 최근 단기적으로 비둘기파적(시장 친화적)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얘기하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파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발언하기 전까지 시장은 올해 3~4차례의 금리인상을 반영해왔다. 이를 고려할 때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하면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발언은 매파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는 결국 경제가 예상대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세계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는 뜻"이라며 "시장에 나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