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풍력발전업체 유니슨, 250억원 규모 BW 발행 추진

입력 2019-02-20 15:51
≪이 기사는 02월20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풍력발전업체인 유니슨이 2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은 이르면 다음달 250억원어치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BB’로 신용등급을 평가받고 발행작업에 돌입했다. 2017년

유니슨은 1984년 설립된 풍력발전업체로 풍력발전기를 비롯해 발전용타워 등을 제조하고 있다.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악화를 겪고 있다. 유니슨의 지난해 매출은 1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87.7% 감소했다. 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풍력사업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매출 관련 지분법 이익차감으로 지난해 11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적자(149억원)로 전환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투자심리는 가라앉고 있다. 지난해 초 4080원이었던 유니슨 주가는 장기간 내리막을 타며 20일 161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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