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LG전자 고문·전해상 도레이 대표 '기술경영인상'

입력 2019-02-19 17:28
산기협 선정 CTO부문 공동 수상


[ 송형석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회장 박용현)는 ‘2019년도 기술경영인상’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수상자로 이상봉 LG전자 상근고문,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를 공동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산기협이 선정하는 기술경영인상은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포상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됐다. CTO 부문은 경영 전략과 연구개발 전략과의 연계,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기술개발 장기 비전 제시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수여된다.

이 상근고문은 35년간 생산기술 분야에서 공장 자동화 장비 개발, 산업용 로봇 개발 등 생산성 향상 및 설계 자동화를 선도했다. 슈퍼컴퓨터 투자, 3차원(3D) 프린팅 기술 개발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국산화 및 핵심공정 장비 개발을 주도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용 PET필름 개발과 국산화에 주력해 한국 필름산업을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용 소재 위주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모기업인 도레이사의 세계 1위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의 한국 내 기술이전과 공장 유치를 주도하고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박광민 세일하이텍 대표, 송영천 케이티엠엔지니어링 대표, 양국현 아이오솔루션 대표, 윤희용 현대스틸 대표, 이진락 유성계전 대표,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등 6명이 선정됐다. 연구소장 부문에는 박기현 테크빌교육 소장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