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가상화폐 투자자, 코인업(coinup) 주의해야"

입력 2019-02-18 15:51
규제 공백 악용하는 사기성 거래소 근절 위해 합리적 정부 대책 촉구



한국블록체인협회가 18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화폐(암호화폐) 코인업 투자 주의를 촉구했다.

협회는 소속 거래소 회원사 가운데 해당 암호화폐를 상장하거나 상장 검토를 한 곳이 없다며 협회를 사칭하거나 협회 회원사를 사칭한 사기성 거래소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협회에 소속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고팍스, 넥스코인, 바이맥스, 빗썸, 업비트, 에스코인, 오케이코인, 카이렉스, 코미드, 코빗, 코어닥스, 코인링크, 코인원, 코인제스트, 한국디지털거래소, 한빗코, 후오비코리아, 써니세븐, CPDAX, GDAC, KCX 등이다.

정부규제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성 거래소의 불법적인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시각이다. 협회는 건전한 영업을 지향하는 거래소만 피해를 보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시의적절한 기준 제시를 호소했다.

진대제 협회장은 “정부가 시장을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것을 멈추고 적절한 범주의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관리하고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자율적으로 투자 유의상황 발생 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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