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더 높은 잔존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온라인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그동안 올해의 차로 뽑힌 5개 차종이 동급 대비 잔존가치가 좋았다.
‘2018 올해의 차’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 잔존가치(83.9%)는 벤츠 C클래스(71.1%) 대비 12.8%포인트 높았다. 기아차가 선보인 스포츠 세단 스팅어(83.4%) 역시 G7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17 올해의 차’ 현대차 그랜저는 베스트셀링카답게 2016년형 잔존가치가 80.8%에 달했다. 기아차 K7(74.5%) 한국GM 임팔라(53.8%) 르노삼성 SM7(53.4%)보다 월등하게 높다.
이 밖에 ’2016 올해의 차’인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의 차에 뽑힌 8개 차종 중 5개의 잔존가치가 동급보다 좋았다”며 “제네시스는 수상 소식이 많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 각각 올해의 차를 선정 및 발표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